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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기도문

사랑이 많고 자비로우신 주 여호와 하나님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2024년 마지막 달 오늘, 제1 남선교회 총회를 열게 하시고그동안의 모든 되어지는 것을 들추어 총회에 걸맞는 흔적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잘한 것도 있었고 잘못한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1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앞으로 더욱더 분발하여 다음 회기 때에는 많은 업적과 달란트를 공유하도록 도우시옵소서회무와 제반 사항을 인도하시고마무리가 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감사하옵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반구의 결혼식

녹음 짙은 초여름 한낮산비둘기 무리들 우루루 날아와 연신 꾸벅꾸벅 주례자에게 절을 한다 유난히 때깔 좋은 신랑 신부는뭐가 그리 급해서인지주례자 순서 외면한 채서로가 꾸벅꾸벅이곳저곳 목 깃털 골라준 뒤입맞춤하고 등에 올라타 잽싸게 사랑을 나누고 만다아무도 눈치할 수 없는 뜨거운 사랑사랑에 불시착 한몸 된 산비둘기,  내리쬐는 태양이 땀을 흘리고바람에 둘러선 하객들 춤을 추었지부디 행복하기를,한평생 해로하기를,순간 증인 되어 두 손 모아 축복하는데결혼행진곡이 장내에 울려 퍼진다어디선가 들려오는 트롯트 가락버림받은 수비둘기의 구슬픈 울음소리가거문고 현을 타는 듯 가슴을 쥐어뜯네아! 만남도 헤어짐도 분분한 세상이우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든가

쑥국새

따스한 봄볕이어슬렁거리는 산 밭뙈기에서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쑥을 뜯는다  쑥이 자란 산 밭둑 귀퉁이에서는*쑥국새 한 쌍이사랑놀음으로 방정을 떨고 있다  봄에는 다들 바람이 나나 보다  바구니에 가득한 쑥의 향을소심스럽게 다듬어 솥에다 넣고묵은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이는데쑥국 새가 솥 안으로 따라 들어가쑥국 쑥국 울어 쌓는다  밥상에 올라온 쑥국에 우려진 맛이입안에서 쑥국 쑥국 씹힌다  *산비둘기의 방언

그리움의 향기

一從別後豈堪亡 = 일종별후기잠망汝骨爲紛我秀霜 = 여골위분아수상鸞鏡影寒春寂寂 = 난경영한춘적적鳳萧音斷月茫茫 = 봉소음단월망망 早今衛北歸齊曲 = 조금위북귀제곡虛負周南採藻章 = 허부주남채조장舊路無痕難再訪 = 구로무흔난재방停車坐愛野花芳 = 정거좌애야화방 한번 이별한 후라도 어찌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그대 뼈가 가루가 되어 내 머리 위에 서리가 되었도다거울은 임자를 잃어 봄이 와도 적적하기만 한데불던 퉁소 소리 끊기니 달빛만 망망하도다 지난날은 귀제곡을 즐겨 부르던 그대가지금은 주남周南의 채조장도 부르지 못하네옛길은 흔적이 없어 다시 찾기 어렵더니타고가던 수레를 멈추고 앉아서 들꽃 향기나 감상하노라

일용 상식

소슬蕭瑟하다; 서늘하고 으스스하다, 고요하고 쓸쓸하다거류민居留民; 남의 나라 영토에 머물러 사는 사람천구성天狗星; 재해의 징조로 나타난다고 하는 별천구성;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명창의 소리포피包皮; 물체의 겉면을 싼 가죽포필布疋; 무명의 필疋  짝 (필匹)신명身命; 몸과 목숨을 아울러 이르는 말, 신명을 다 바치다補缺보결; 빈자리를 채움推論추론; 어떤 일을 이치에 따라 미루어 생각하여 논급함사양꿀; 벌에게 설탕이나 설탕을 끓인 물을 먹여 생상하는 꿀감복숭아; 장미과에 속한 낙엽 교목隱語은어; 특수한 집단에서나 사회 계층에서 남이 모르게 자기네들만 알도록 쓰는 말북마크bookmark; 책갈피에 끼워 두는 종이나 끈볏가리; 볏단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 더미낟가리; 낟알이 붙은 곡식을 그대로 쌓아 둔 더미銀婚..

힘들 때/新 武平

몸이 힘들고  지칠 때는그냥  푸~욱 수면을 취해보세요아무 까닭 없이 이유도 없이힘들 때나 지칠 때가 가끔은 있어요그건,속 마음이 힘들어 그렇다나 봐요이럴 땐, 자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내가 나에게잘했다 고마워 참 멋져사랑스러워 최고야이렇게 한번 해보세요그럼, 정말 멋지고 사랑스럽고괜찮은 사람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