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실용 상식

초혼招魂

서문섭 2024. 2. 20. 09:45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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