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童詩) 7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요즘 대다수 사람들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허리띠를 후끈 졸라맵니다 꿈같은 황금시대를 찾으려는 열광 같은 것 그것 때문에 더더욱 선의의 상상 그 자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일신이 편안하고 건강하며 육체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 혹은 그런 류의 일시적 상황일 것입니다 순간을 위해서 살아가는 열정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을 뿐 진정 내 이웃을 위해 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강중학교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생을 감내한다는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 응당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하는 일에 남의 눈이 모르게 하셨습니까? 참으로 스승의 날을 맞아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실천이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으로 다가서..

동시(童詩) 2022.03.23

단풍

단풍                             서강인       학교 가는 길여러 색깔의 단풍잎이 나에게 지금이 가을이라 알려 준다   잠시 엎드려 살펴보니여러 색으로 물든 단풍잎이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단풍잎을 손에 쥐고잎이 떨어진 나무를 쳐다보며안아보는 듯햇살도 쳐다보게 된다   느티나무 아래잠시 발걸음 멈추고학교 가는 길을 멀리 본다   참 아름다운 길,나도 가을이다

동시(童詩)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