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카르페 디엠)

깊은 밤에

서문섭 2019. 11. 23. 13:57

창문 열어 제치고

무아지경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스치는 바람결에
얼굴 스치고 나니
허겁지겁 개짓는 소리가
공명이 되어 사라집니다

삶이란 게
순식간에 사라지는
저 바람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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