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

요즘 사람들은 개인적 구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습니다

흘러간 황금시대를 되찾으려는 열광 같은 것

그런 것 때문에 더더욱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일신이 편안하고 건강해야하며 육체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일 것이며

혹은 그런류의 일시적 상황뿐일 것입니다

순간을 위해서 살아가는 열정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모두 그들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살 뿐이지

어려운 내 이웃을 위해 살지는 않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동지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하신 많은 귀빈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통을 위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일 것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 여러분은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행한 결과만이 여러분을 따라갈 뿐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소유했고 성공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남을 사랑했는가를 놓고

먼 후일은 남은 자들이 개개인을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인간 생존의 기초가 되며

그로 인하여 인간 삶의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고 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삶의 기초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제아무리 재주 많고 머리가 뛰어나도

따뜻한 가슴만큼 소중하지 않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예우보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참다운 예의가

더 중요하다는 것 가르침으로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이젠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 이웃의 소중한 사람들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면서 살아 왔는가를...

우리는 아직도 많은 인류나 아니, 내 이웃이

질병과 가난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외면하고

이 어려운 주위와의 단절된 경계의 담을 쌓고 살아간다는 것쯤은

분명히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내,외 귀빈여러분!

내 이웃이 행복해야 진정 내가 행복합니다

내 주위가 즐거워야 참으로 내가 즐겁다는 것입니다

내 이웃이 슬퍼지게 되면

우리 모두가 슬픔의 고통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공동체의 우정이며

신神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 저는 믿고 싶습니다

 

2011년 4월 어느 모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