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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서문섭 2019. 9. 13. 11:49

잠에서 깨어
몸뚱어리가 으깨지도록
기지개를 켭니다
 
세파에 할퀸 생채기나
아픔과 고통
느끼고 싶지 않아섭니다
 
굳어있는 영혼
손 모아 깨어 부수며
잠겨있던 아집
차근차근 풀어 제칩니다
 
외진하늘가로
죄스런 마음밀치니
스며드는 당신의사랑
희열로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