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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odhk qnghkfwjf새해와 부활절

서문섭 2022. 1. 14. 10:42

 

 

무릎을 꿇어

 

어느새 이만큼 한 해가 가버렸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누군가는 한 해 동안 이뤄낸 많은 것들에 대해
기뻐할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쉬움이 가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런 판단을 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 아닐까


당당하게,-
그래!
올 한해 난 이러면서도 멋진 열매를 맺었지!"
왜 이래? 라며

당연한 얼굴로 자랑삼아 웃기라도 할 수 있는 일,


잘된 것은 전부 자기의 능력이고

잘못된 것은 조상 탓으로든가

인생의 속성이 원래 그렇긴 한데
그 속에 우뚝 선 승자로

떳떳이 서보려는 우리 위에다
우리 주님 이름을 응원해 보고 싶다는 말이다


여러분!
한 해 동안 애썼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새해의 염원

 

이 아침 의연히 솟아오른

동녘 햇살에 물든 하늘과 땅처럼

하나님의 말씀 소망이 되어

내 가슴,

갈릴리 포도주로 붉게 물들게 하소서

 

자신을 불태워 온 땅을 밝히듯

이천이십이년이 다 가도록

우리의 삶도 불태워

누군가를 위해 타오르게 하소서

 

푸른 것은 더 푸르게

붉은 것은 더 붉게

타오른 것들은 더 뜨겁게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심장으로

시간이 흐르고 인생은 저물어 가도

추억은 나이를 먹지 않은 것

다 이루지 못한 꿈 일지라도

언제나 처음처럼

오직 그것만이 가야 할 우리의 길,

 

구름 낀 하늘 풍랑의 바다도

두려움이 없게 하소서

 

 

새해의 기도

 

하나님!

2022년 희망찬 새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새해 첫 시간을 침묵으로 시작하오니

나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소서

먼저 지난날 우리의 죄와 허물을 하나님 앞에 아룁니다

매년 우리에게 새로운 한 해를 주시지만

소중하게 여기지를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가 주님의 자녀임을 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의지했습니다

잘못된 우리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2022년을 우리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신 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기경하여

주님이 뿌리실 은혜를 사모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며 배려토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해 급히 기도하건대

온 세계와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위함입니다

각종 바이러스로 인하여 고통을 겪고 있는 온 인류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생명들이 위협을 느끼거나 사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둠의 터넬을 지나

출구를 찾아 헤매고 있으나

빛의 갑옷을 입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온 인류를 어서 속히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소서

이런 가운데 정관계 지도자들도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게 하소서

그리고 분단의 아픔으로 얼룩진

이 땅에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시고

분단을 넘어

통일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멘

 

고난주간의 기도

 

하늘 영광의 보좌 버리시고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만왕의 왕 창조주 나의 하나님

이 특별한 절기
인류구원의 역사 속에서
깨어 일어나 주님을 바라봅니다

밤새워 들려오는 겟세마네기도
그 소리 들릴 때 잠들지 않게 하시고
주님 따라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더 주실 것 없어
마지막 살을 찢고 피 부으실 때
빵과 잔 탐욕으로 먹고 마시는
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시고
내게 주신 귀한 것으로
받아지게 하소서

거친 언덕 고난의 길
십자가 지고 가실 때
나 그 길 따르게 하시고
평안 찾아 뒤서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 지실 때
나의 죄 때문이니
나를 살리려 하신 십자가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부활

 

영혼의 겨울이 도망치는 길목
봄바람 불어 꽃비 내리고
이파리 하나 나지 않은 검은 줄기에
하얀 꽃송이 피어 하늘 덮었네
요단강 건너 우주 폭발 일어나
사망 잉태하는 캄캄한 지구의 자궁
분실된 영혼들 돌아와 눈을 뜨는 아침
무저갱으로 흘러가는 절망의 강물 위
영원한 허무 단번에 사라지고
천연색으로 밝아지는 기적의 아침
그것은 영혼을 삼키는
포학暴虐한 어둠에 일어선
불멸의 빛이네
영생의 뜻 알 수 없는 죽음의 나라
새 하늘 열리고 시간의 주인 오시어
끝없이 저물지 않는 해를 주시네
낙원의 삶 은하수처럼 영원하고
죽음이란 말 모르는 무한 생명이네


천지 창조하신 첫째 날


하늘의 왕 이 땅에 오신 둘째 날


죽어야 할 것들
영원히 살리신 위대한 부활의 날
사랑과 성령으로 이루신 무궁한 은혜
그것은 제삼일 셋째 날이네

 

부활의 아침

 

지난봄 피었던 꽃 다시 피었다
겨우내 죽은 듯한 앙상한 나목에
영화로운 생명 어디서 왔을까

그대 육신 이땅에 스러져가도
불멸의 영혼 부활 생명으로
어둠에서 일어나 백합처럼 피어나리
새신랑 같은 해 환히 웃는 아침
기쁨으로 일어나 영원을 노래하리

창조의 첫날은 어둠 속에 사라지고
온통 빛으로 가득한 역사의 중심에서
새 아담 그대 이름이 되어
찬란한 영광에 들어가리

십자가 죽음으로부터
제 삼일에 시작이 된
무궁한 영의 신비 속으로
새들 지저귀고 꽃들의 웃음 가득한
만물이 하얀 부활의 날에
보좌로부터 내리는 영화로운 은총,

전능하신 왕 주 예수께
우러러 경배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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