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와 참새

죽은 양심

서문섭 2022. 8. 17. 16:11

마지 못해 긴급체포

눈치 보고

몸 사리고

증거 인멸 시간 다 준 후에

정의도 진실도 양심도 없는

타락할 대로 타락한

국가의 양심

성난 국민 한 사람이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했다

죽은 양심을 깨우기 위한

대침이다

죽은 양심이 살아나길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

가해자를 피해자로 만드는

놈들은 다 옷 벗어야 한다

결코 그들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포도청 앞에서 

분신이라도 하고 싶은 

간절한 억울한 사람들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다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따름이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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