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카르페 디엠)
포말 부딪는 소리 따라가면
소 한 마리 납작 엎드려져있다
산을 지키는 건지
포구를 지키는 건지
내 알 바 아니다
靑蛇浦인지
靑沙浦인지
영험하나 얻게 될지는 모르지
아우라지 두른 와우산은
소등 타는 기분이 전부다
와우산에
사스레피나무 숱하여
가지런하다
함초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