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카르페 디엠)

와우산에사

서문섭 2019. 11. 2. 12:48

포말 부딪는 소리 따라가면

소 한 마리 납작 엎드려져있다

산을 지키는 건지

포구를 지키는 건지

내 알 바 아니다

靑蛇浦인지

靑沙浦인지

영험하나 얻게 될지는 모르지

아우라지 두른 와우산은

소등 타는 기분이 전부다

와우산에

사스레피나무 숱하여

가지런하다

함초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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