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봄비

서문섭 2019. 11. 9. 11:52

 

사타구니
속으로
바람기가
이르렀는가
가르쟁이 벌린
가랑비가 
종일토록
소곤소곤 
속삭이며
베란다
유리벽에
젊은날로
기댄다
지나온
세월들이
스친다
무슨 추억
그리 많아
하루 종일
속삭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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