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 머리가 다 아플라 하요
해골이 울렁울렁한 게
파도를 탄 것 같기도 하고
신열도 좀 있는 것 같소
저놈의 빛깔 때문인지
바라보는 눈깔이 쇠한 탓인지
혹여,
자연 현상으로
나이 탓은 아닐 런지
낙엽이 지는 일이나
황혼을 바라보는 나나
힘없고 맥없긴 내나 마찬가지겠지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니
아마도 둘 것이 다
노병인가 할세나.
쌩 머리가 다 아플라 하요
해골이 울렁울렁한 게
파도를 탄 것 같기도 하고
신열도 좀 있는 것 같소
저놈의 빛깔 때문인지
바라보는 눈깔이 쇠한 탓인지
혹여,
자연 현상으로
나이 탓은 아닐 런지
낙엽이 지는 일이나
황혼을 바라보는 나나
힘없고 맥없긴 내나 마찬가지겠지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니
아마도 둘 것이 다
노병인가 할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