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하던 봄이
대보름날 달집 태우는
연기 속에서 오는 건가
눅눅해진 겨울날
급히 벗은 옷 속에서 오는 건가
어디서 나오든
그 봄은 아름다웁다
자연은 신의 섭리에 따라
계절이 오가지만
더더욱 시급한 것 오로지
일상을 엮는 마음의 봄이다
움츠림이 녹아야하고
넉넉함이 결여된
응어리가 풀려야 한다
그러고서야
생명도 훈훈하다
요원하던 봄이
대보름날 달집 태우는
연기 속에서 오는 건가
눅눅해진 겨울날
급히 벗은 옷 속에서 오는 건가
어디서 나오든
그 봄은 아름다웁다
자연은 신의 섭리에 따라
계절이 오가지만
더더욱 시급한 것 오로지
일상을 엮는 마음의 봄이다
움츠림이 녹아야하고
넉넉함이 결여된
응어리가 풀려야 한다
그러고서야
생명도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