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카르페 디엠)

상춘객이 되어

서문섭 2019. 11. 24. 16:40

봄이면 화류동풍

꽃놀이에 들뜨고

아름다움에 빠져서 침묵 하면

시야는 운치를 일깨워 준다

일상의 옷 벗어버리

시간을 밀고 간솔바람 맡으며

유유자적 가쁜 숨 고르니

상념에 젖어 바람소리 듣는 게

인생에 대한 단면을 보는 것

고독하고 외롭다는 것은

그 길을 걷는 길로 하여금은

그런 고뇌스런 길이니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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