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화류동풍
꽃놀이에 들뜨고
아름다움에 빠져서 침묵 하면
시야는 운치를 일깨워 준다
일상의 옷 벗어버리듯
시간을 밀고 간솔바람 맡으며
유유자적 가쁜 숨 고르니
상념에 젖어 바람소리 듣는 게
인생에 대한 단면을 보는 것
고독하고 외롭다는 것은
그 길을 걷는 길로 하여금은
그런 고뇌스런 길이니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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