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 5집

부추꽃

서문섭 2021. 1. 17. 12:13

너더러 꽃 아니라 하더냐
눈에 잘 띄지 않는다하여
향기도 없는 줄 알더냐
고 작은 하얀 색마저
화색花色이 아니라 쒸우더냐


얼어붙었던 부추 밭
햇살 꽂힌 엉 밑에 
수줍은 듯 작게 피어있는 
네 모습 본다 


내 모습을 되내이는
또 하나의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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