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은 출타중出他中,
장지문 닫아걸고
대가大家집 뒷 별당別堂에
꽃샘바람 일어나면
춘색春色에 물드는 매화梅花
귀밑이 붉어진다
급急하게 벗은 신발짝
댓돌 위에 어지럽고
일어선 괴목槐木 하나
방안을 엿보는데
술상을 내오던 *비비扉婢
술 주병酒甁이 떨린다
*문을 여는 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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