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들길을 가다
길이 끝나는 지점
도톰한 귓밥 같은 여느 쯤
꽃이라기엔 하잖은 풀꽃
눈여겨보는 이 없는
한 고봉 쌀밥이라니
고마리 문패 걸린
꽃집에 쏙 들고 싶네
애써 둥지 짓지 않아도
어눌한 향기 던지는
그 기꺼운 들 집
너털웃음 호탕하게,,,
허허어엉
괴석이나 들여놓고
괴목 같은 시나 쓰며
살고지고
살고 잪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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