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사소통을 하다보면
사소한 잡담에서 중대한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내 이야기가 상대방에게는 본래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잘못 전달되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 마디 말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세상사가 내 마음대로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사람이든지 인간의 오욕을 성취시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지요,,,
그 탓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거나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게 되는 일이 종종 있음은
결코 나에게만 국한된 경험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리라는 속담도 나온 것일 테고
신중함과 침착함이 요구되는 게 바로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말을 할 땐 언제 어디서나 가려서 할 일이고
내가 꼭 필요한 말이라도 남이 인정하기 싫어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해야 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말 한마디가 일순간에 분노와 증오로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은 결코 나의 중심에서 이해될 수가 없으며
삶의 한 방편에서 의사전달의 수단으로만 운용되어야 하겠지요
말의 앞뒤는 선후를 가려 위아래를 가늠하고
항상 조심스레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왕지사 주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인정이 넘치는 곳이 바로 여긴가 싶다가도
이런 게 다 주님의 섭리가 아니겠는지요라는 물음을 묻게 됩니다
이해가 안 되면 용서를 하되
앞으론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 하겠기에
두서없는 글 읽어주실 줄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