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 5집

별 꽃

서문섭 2024. 9. 20. 11:02

고향 땅 밤하늘에

흐드러지게 피던 꽃

미리내 길 따라 

반짝이며 멈추던 때 적

돛 없이 떠가는

조각배 비추던 것이

시골 마을 고향 밤을

아름답게 수 놓았었지

밤하늘 별꽃

화원으로 빛나고

나의 별 너의 별

평상에 등 깔고 누어

밤벌레 울음 따라

하나 둘 헤이었어

어릴 적 고향에는

사계절이 무론하나

비라도 퍼붓는 날이면

천둥 번개 너무 무섭다며

구름 뒤에 숨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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