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그대의 향기)

솟구친다

서문섭 2019. 10. 28. 21:30

 

세월을 먹고
지리한 비바람에도
미동도 없이 다가선 수평선
저 너머 지금 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무엇이 그리 두려워
해무로 가리워져 있을까
젊음 한 때
이뤄 내지 못한 마음이
파도에 쓸리고 일렁이며
처얼썩 처얼썩 
용서로 보내어지고 있는지
그 느낌 해변에 밀려와
부딪쳐 깨지고 부서져도
아물지 못한 채로 
솟구쳐 오른다고,,,
 
내 추억의 파도여
사랑이여
 
*푸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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