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그대의 향기)

해운대 해수욕장 1

서문섭 2019. 10. 28. 21:32

해운대 해수욕장 1

태양이 작렬하는 곳
수많은 인파 파도에 아우르고
파라솔 밑 젊음의 낭만에
바라다보는 시야가 흐리다
철석거리는 파도 속
물살 가르는 인어떼들
하늘로 솟구치다 검은 점 되어
머리끝만 물 속에 가물가물
나도 저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풍선처럼 둥둥 떠다닐거나 
*푸른별*
 
 
 

 

운대 해수욕장 2

 

물 맞는 재미가 와르르르

바글거리는 낭만을 찾는다

물살이 하늘로 솟구치다가

땅으로 곤두박질

꿈틀거리는 변화와 젊음은

태양이 작열하는 해변에서

더더욱 용솟음 치는가

철석거리는 파도소리에

수많은 인파 아우르고

깔때기모양 파라솔 밑에선

바가지소리가 죽살이를 건다

벗어던진 옷가지 속

흘낏흘낏 시야가 흐려지고

갖가지 패션에 얼굴이 뜨겁다

화려하게 비치는 비키니물결

즐거운 일탈과 함께

낭만을 부르는 곳

 

시간이 놀아나는 신나는 하루

섹시모드가 아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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