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그대의 향기)

바지게 아리랑

서문섭 2019. 10. 28. 22:10

 

지게장단에
새우등 허리로 춤을 춘다
머리 쳐든
쇠뜨기의 보릿대 춤
무명 옷섶 시름 묻고 
논두렁에 울렁울렁
지나가는 바람 따라서
바지게가 아리랑 
자운영 흐드러진
적 보랏빛 길따라
덩실덩실
덧뵈기도 거든다


*푸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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