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평시인 舞平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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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상수리나무 2
서문섭
2019. 11. 6. 14:08
툭
!
떨어지는 소리가 불러온 침묵
햇빛 밝게 윤나는
단순해지는 날의 설레임
먹을 것 모자라던 시절엔
한두 그루만 있어도
구황
救荒
으로 고마움 있었다지
조선시대
어느 왕이었을까
수라에 올린 요리를 즐겨
자주 상수
上水
를 했고
상수는
상수리가 되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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