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못한 상처 조금씩,,,맘에 문을 닫습니다조금씩,,,기억에서 지우겠습니다더이상 힘든 싸움은하지 않으려 합니다그대가 입 밖으로 내뱉는 말 땜에누군가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내뱉지 않고삼켜버린 말 땜에누군가는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답니다 새 카테고리,사람과 이웃 2024.06.28
어쩔 땐 잘하고 싶은마음이 외려나를 더힘들게 하던가어쩔 땐 그럴 줄도 몰라 같이 있는 것이귀하고 고마운 것알게 하려고혼자 외로이 있는 사간들도어쩔 땐 있는 줄도 몰라 새 카테고리,사람과 이웃 2024.06.28
지나가더라 결국 다 지나가더라이 아픔도슬픔이나 불행도못견딜듯 힘들었을지라도비 온 뒤 맑게 갠하는처럼막막했던 앞길이뻥 둟리드시 환해지더라결국 다 괜찮아지더라거짓말처럼 좋은말,남긴글 2024.06.24
사람과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좋은 사람이라고 해서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다른 사람들에게나쁜 사람이라고 해서나에게도 꼭 나쁜 사람이라할 수가 없다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맞춰주다보면, 그 사람들은 나를 자신에게종속된 사람으로낮춰 보고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있었다 좋은말,남긴글 2024.06.24
염불청에 올라 아버지 손잡고 올랐던 산덧없이 흐르던 세월 속까마득히 잊고 살았다앞산 미끄럼 내리 타던 곳골골이 안개 걷히니그대로인 듯 작아져 보이고앞뜰 냇가흐르는 물 여전하다만나만 변한 듯 한숨 소리 짙다 검은 머리 땐 잊고 살았던 뒷산머리 희끗희끗 산의 속살 더듬는데그때의 바람은 잊혀진 세월에 잠겨있고지금 부는 이 바람도내일 또다시 만나지 못하리 산빛은 연초록 벗어울울창창한데사람만 한낱 보잘 게 없구나각종 새소리 울어대고풀잎들 하늘 향해 돋아오르는초봄의 선물맑고 밝고 눈부시다 자유 산문시(自由, 散文詩) 2024.06.24
사소한 것 지나가면 괜찮아 지겠지시간도 흐르고모든 것 바뀔테니까삶도 파도처럼 날뛰며좋아졌다 나빠졌다반복이 되잖아 오늘 좀 그랬다고내일도 그러겠어 오늘은 좀 우울했다가내일은 행복해지고내일 행복해지면또다시 우울해지면 돼 내가 애써 나를사랑하기만 하면 되는 거지 습작실(習作室) 2024.06.24
말 한마디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싸움의 불씨가 되고잔인한 말 한 마디가삶을 파괴합니다쓰디쓴 말 한 마디가증오의 씨를 뿌리고무리한 말 한 마디가사랑의 불을 끕니다은혜스런 말 한 마디가길을 평탄케 하고즐거운 말 한 마디가하루를 빛나게 합니다때에 맞는 말 한 마디가긴장을 풀어주고사랑의 말 한 마디가축복을 줍니다 새 카테고리,사람과 이웃 2024.06.15
그냥 두세요/도종환 그 外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가게 하세요그리움이 오면오는 대로 두었다가기게 하세요아품도 오겟지요머물러 살겠지요살다간 가겠지요세월도 그렇게왔다가 갈 거에요가도록 그냥 두세요춘분밤중에 봄비가 다녀갔나 보다마당이 촉촉하게 젖어 있다잠결에도 비 오는 소리 못 들었는데굴뚝새만 한 작은 새가 앉았다 날아가자숨어있던 빗방울 몇 알이아래 가지 위로 톡톡톡 떨어진다삐쫑 빼쫑 혀를 내밀어 그걸 핥아먹고입술을 훔치는 모과나무 꽃송이가푸르게 반짝인다오늘은 묵은 빨래를 해야겠다약 냄새 밴 옷들도 벗어야겠다 빌려온 글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