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푸르러서 인 지
시냇물도 시원했다
진달래는 먹지 못했을망정
가벼운 물장구는 칠 수 있겠네
천렵 위해 어린 시절인 양
철없이 서두른다
비릿한 시냇물이
햇빛에 희번덕거린다
물 반 고기 반
살아있는 것들이라서인지
호락호락지를 않는다
낯선 재미가 쏠쏠하다
순한 방식의 재래식 천렵
자잘한 것은 그냥 놔줘,
훗날을 기약하며 말야,
시원하게 혹은 조용하게
흘러가는 물의 이곳저곳에서
맨발에 밟히는 자갈의 낯선 감촉은
물장구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손이 닿지 않는 등짝의 때
시원하게 밀어내는 듯
천렵에 내가 낚여 버린다
진달래는 먹지 못했을망정
가벼운 물장구는 칠 수 있겠네
천렵 위해 어린 시절인 양
철없이 서두른다
비릿한 시냇물이
햇빛에 희번덕거린다
물 반 고기 반
살아있는 것들이라서인지
호락호락지를 않는다
낯선 재미가 쏠쏠하다
순한 방식의 재래식 천렵
자잘한 것은 그냥 놔줘,
훗날을 기약하며 말야,
시원하게 혹은 조용하게
흘러가는 물의 이곳저곳에서
맨발에 밟히는 자갈의 낯선 감촉은
물장구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손이 닿지 않는 등짝의 때
시원하게 밀어내는 듯
천렵에 내가 낚여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