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사순절의 기도

서문섭 2019. 11. 9. 12:04

온 몸 찢기고

뼈 부서지고
가시관의 찔림으로
피,,,
온 몸을 적시셨습니다
나의 허물과 죄악 때문입니다
감당할 수 없어서
무릎꿇고 나아갑니다
흐느끼며 소리도 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되풀이 하며 외쳐도 봅니다
하늘을 두루마리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그 사랑 다 기록할 수 없나이다
드릴 것 없어
눈물이 바다를 이룰 뿐입니다
 
 

 

'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에는  (0) 2019.11.09
벚곷을 보며  (0) 2019.11.09
그리운 해창만  (0) 2019.11.09
변함 없는 소망  (0) 2019.11.09
여의도에 봄이 오면  (0)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