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墨香)

서문섭 2019. 11. 12. 23:20

 

그대여,
길 못찾아 헤매인다면
그토록 헷갈리게 당황 되든가
그럴 땐 산 향하여 바라보라
계절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거기에 길 있으이
계절 따라 그 뉘
길 안내하여 주더니라
속울음 안타까워할 터이니
눈석임 아직 들리지 않거든
조금만 참고 기다리다가
물 흐르는 소리 들어보거라
그래도 그가 무엇인지 몰라
나 너를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아직 성급해하지도 마라
때 되면 그들도 내 곁을 떠나리니
허무해하지도 말자
지금 내가 시퍼렇게 살아있으니
오직 카르페 디엠일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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