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독의 늪에 빠져
육 흐르는 시를 써본다
어린 시절 흑백의 기억속으로
등지게 지고 가는 소년
한 뼘 남은 저문 햇살에다
팬을 흔들어 댄다
왁자한 개구리 소리 들으며
반딧불이 쫓던 여름날 밤
어둠은 어느새 주위를 에두르고
칠흑 앞세워 밤하늘 되니
달과 별 미리내가
앞다투듯 제자리를 폈지
언제인가 나도 저 자리에 서리
허영에 눈멀었던 날 되내이며
아름다운 세월의 징검다리에서
생의 날로 시를 적어본다
깊은 고독의 늪에 빠져
육 흐르는 시를 써본다
어린 시절 흑백의 기억속으로
등지게 지고 가는 소년
한 뼘 남은 저문 햇살에다
팬을 흔들어 댄다
왁자한 개구리 소리 들으며
반딧불이 쫓던 여름날 밤
어둠은 어느새 주위를 에두르고
칠흑 앞세워 밤하늘 되니
달과 별 미리내가
앞다투듯 제자리를 폈지
언제인가 나도 저 자리에 서리
허영에 눈멀었던 날 되내이며
아름다운 세월의 징검다리에서
생의 날로 시를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