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물위를 걷다)

겨울밤

서문섭 2019. 11. 24. 10:54

항상 그 자리

정해진 시간에 뜨는 미리내처럼

잘 지낼 런지 문후 드리는

근황 궁금해지는 마음

감미로움과 쓸쓸함이 서리고

 

머무는 곳 저쪽 어디든가

어루만지는  꿈 빛깔

어느 높이에 있을까

아롱진 생활의 무늬

혹여 외로운 빛은 아닐까

또한 고독한 빛은

 

내가 나를 묻듯이

쓸쓸함과 고독에 휩싸인 채

허공 더듬어보며 해아린다

'작가마을(물위를 걷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0) 2019.11.24
별이 되기란  (0) 2019.11.24
은행잎  (0) 2019.11.23
쌀밥나무  (0) 2019.11.21
한가위  (0)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