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추억은
많고 멀 수록 아름답다며
설레발치듯 달려온 고흥 나로도
밤하늘에 별 하나 만들기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
나이 탓하기 핑계로
우뚝 솟은 산 오르긴 이미 글렀고
바다와 송림이 어울어진
몽돌해변이 좋을 것 같아
물색한 곳이 이곳이라
이 곳 명당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섬을 박차고
육지 아닌 저 하늘로
승천을 명하였고
면천을 구했다
아예 갈 지 를 말지
별 되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밤세워가며
움직이는 갈대소리만
일대를 요란하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