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시(靈性詩)

사는 내내

서문섭 2019. 11. 28. 21:34

사는 동안


나는 지금
당신의 사랑을 말합니다
나그네가 살아가는 내내
내 마음 모든 생각들을
함께 고민하고 살았음을 압니다  
세상에 파묻히면
곧바로 깨우쳐 일깨우고
때때로 가야 할 길 선보이며
힘주듯 권면도 했습니다  
이해될 수 없었던 일도
시간이 흘러 지나놓고 보면
분명 마음속 감응의 빛으로
밝게 피어납니다  
삶에 남기신 이것저것
나그네 동행의 흔적
내 앞에 걸어가신
당신의 뒷모습입니다

 눅 24; 32

 

'영성시(靈性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리쉬트 바라 엘로힘 5  (0) 2019.11.28
바늘구멍  (0) 2019.11.28
성탄과 새해  (0) 2019.11.28
기도문 1, 2.  (0) 2019.11.28
베드로의 추억  (0) 201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