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밤에 부르는 노래

서문섭 2019. 11. 29. 21:22

밤에 부르는 노래 ^^-o

 

 

어두운 밤에 별빛주신

그 존재마저 기억하지 못한 날

이 캄캄한 밤길 걸으며 비로소

밝은 날빛 생각하듯 고마워합니다

 

때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 속 비행처럼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옷 입어

거친 피부부끄러움 가리려합니다

 

차별이 없어 평등하다는 존재의미

멀어버린 눈과 닫힌 귀에 말 합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 내 마음 찾지 못할까

또한 당신께로 가는 길 잃어버릴까

아름다운 당신은 흑암에 쌓여 뵈지 않고

어둠의 함성도 너무 커

사랑의 음성 듣지 못할까 두려워합니다

 

밤이 지나면 새벽은 온다는 것

칠흑 밤에도 이슬 은은히 내려

풀잎에 보석 달아준 공의로우신 자비

밤의 시간 헤아리고 섭리하신

덤으로 주신 안식의 은총입니다

 

내 영혼이

어둠의 밤에 야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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