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곳이라
마음 둘 데 없었던
시멘트길 옆 자투리땅
달리는 차바퀴에 튕긴
물 한 모금 받아 가며
생을 피운 황매화가
노랑 빛 떨잠
이마에다 족두리를 올렸다
하늘로 치오르는 줄기마다
우러러 계절을 알리며
쓸쓸하여 애잔했던
나의 외로운 가슴 깊숙이
놀란 기쁨으로 와 닫는다
길가 모래흙 푸석한 땅에
황매화가 피는 이유
함부로 볼 수 없는
어여쁜 청산이 여기 있노라
사랑스러운 꽃이라고,
척박한 곳이라
마음 둘 데 없었던
시멘트길 옆 자투리땅
달리는 차바퀴에 튕긴
물 한 모금 받아 가며
생을 피운 황매화가
노랑 빛 떨잠
이마에다 족두리를 올렸다
하늘로 치오르는 줄기마다
우러러 계절을 알리며
쓸쓸하여 애잔했던
나의 외로운 가슴 깊숙이
놀란 기쁨으로 와 닫는다
길가 모래흙 푸석한 땅에
황매화가 피는 이유
함부로 볼 수 없는
어여쁜 청산이 여기 있노라
사랑스러운 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