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글

달이 뜨는 밤/주워온 글

서문섭 2022. 11. 15. 06:50

달빛 속에 둘이 앉아

밀어를 나누던 밤

 

달님이 듣고 좋았던지 

구름 살짝 당겨 덮더니라

 

반가움의 눈물일까

밤비를 뿌리고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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