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텅 빌 때는
배고픔일까 하여 진미에 취했지
눈물이 흐르면 노래 때문이라고
풀잎도 춤추는 음악에 잠겼지
홀로 있으면 외로울 거라고
숲속 나무들에 말 걸었지
너희는 그리움을 아느냐고
그대 없는 내 하늘과 땅은
꽃을 피우지 못하네
빈 들로 남아있는 내 영혼에
바람처럼 왔다가 가버린 사람이여
책 읽고 영화 보고 여행할 때
살몃살몃 찾아와 내 가슴 쥐어뜯어
거문고를 타는가
이제 말해요
우리의 삶은 꿈이었다고
'한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분 알기 전에는 (0) | 2023.01.12 |
---|---|
그리움 2 (0) | 2023.01.12 |
그대와 함께 걷고 싶다 (0) | 2023.01.12 |
그의 역사 속에서 (0) | 2023.01.12 |
거기 누구 없소---ㅇ (0) | 2023.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