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그리움 2

서문섭 2023. 1. 12. 19:03

가슴 텅 빌 때는 진미에 취해

눈물이 흐르면

풀잎 춤추는 노래 불렀지

그래도 외로우면

숲속 나무들에 물었지

‘너희는 그리움을 아느냐’고

 

바람처럼 왔다 가버린 사람아

내 영혼에 황야에

살몃살몃 찿아와

내 가슴 핏줄로 거문고를 타누나

책을 보면 책 속에서

영화 보면 영화 속에서 문 여는

너는 오는 길도 많은데

나의 하늘은 언제쯤 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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