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꽃 구름 되어 피어났다
어디선 꽃 지는 소리가 너무 아프다
어서 오라 손짓하는 벼랑끝 노란 산나리꽃
꽃 진 달맞이꽃 빈 대궁을 뚝뚝 끊는다
청보라색 콩잎이 한창 피어나던 날
초가지붕 위에 박꽃이
마당가 복숭아꽃이
세상에 지지않는 꽃 없느니
똬리 풀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
뒤돌아보지 말고 피었다 떠나라
꽃 지면 열매가 맺는 것
세월 저편에 그리운 꽃들이여
망초꽃 구름 되어 피어났다
어디선 꽃 지는 소리가 너무 아프다
어서 오라 손짓하는 벼랑끝 노란 산나리꽃
꽃 진 달맞이꽃 빈 대궁을 뚝뚝 끊는다
청보라색 콩잎이 한창 피어나던 날
초가지붕 위에 박꽃이
마당가 복숭아꽃이
세상에 지지않는 꽃 없느니
똬리 풀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
뒤돌아보지 말고 피었다 떠나라
꽃 지면 열매가 맺는 것
세월 저편에 그리운 꽃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