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童詩)

꽃/서문섭

서문섭 2024. 7. 10. 09:31

 하임이에게,,,

 

너는 언젠가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지금이 아니라

다소 늦더라도,

 

너의 시간이 오면

어떤 꽃 못지 않을

화려한 기지개를 펴며

뽐나게 피어날 것이다

 

그러하니 어깨를 펴라

그리고 

너의 때를 준비하라

 

너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동시(童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야  (0) 2022.08.05
빈 화분  (0) 2022.06.07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0) 2022.03.23
바다의 시  (0) 2022.03.19
할아버지 방에 걸린 달력  (0)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