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실(習作室)
순식간
들어주기엔 너무나 많고
그렇다고
아무 말 없이 들어주기엔
너무나 벅차다
그냥 묻어두기엔
너무나 야속하여라
흐느끼는 듯
가슴도 두드려 보고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지만
어이 알까나 바다야
너의 속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