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끝에서 저쪽 끝
이 길이 내 평생에 가는 길입니다
움질움질 카멜레온처럼
이리저리 숨어도 봅니다
아슬아슬 매달린
담보할 수 없는 위태로운 목숨이
외나무다리를 걷는 중입니다
하여간,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도 없는
이 공간이 유일한 나의 터전입니다
한세상 눈물범벅입니다
뚝, 떨어지면 그만
흔적 없이 사라지기는
어차피 한가지랍니다
나는
순간 피었다가
져버리는 꽃인가 봅니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
이 길이 내 평생에 가는 길입니다
움질움질 카멜레온처럼
이리저리 숨어도 봅니다
아슬아슬 매달린
담보할 수 없는 위태로운 목숨이
외나무다리를 걷는 중입니다
하여간,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도 없는
이 공간이 유일한 나의 터전입니다
한세상 눈물범벅입니다
뚝, 떨어지면 그만
흔적 없이 사라지기는
어차피 한가지랍니다
나는
순간 피었다가
져버리는 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