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

하늘

서문섭 2019. 10. 28. 11:17

하 늘

 박두 진^^^-_시인 
하늘은 창조주 하늘을 연상하면 된다.
그리고 ~목~ 은 말을 상징한다
말로 지은 죄를 씻는다는 뜻이다.
    
***하늘***
하늘이 네게로 온다.
여릿 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 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내 마음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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