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外 좋은 언어
$$$신 동 엽$$$-_시인
1960년대에 처음 참여 시 를 지은 원조 시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김 수영, 고 은, 신 경림, 김 지환, 등의
시인들이 연 이어 참여 시를 지었다.
신 동엽의 이 시는 독재 억압에 의한 쇠 항아리 라고 표현도 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는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 (畏 경사경)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 (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 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좋은 언어**
외치지 마세요
바람만 재티처럼 날려가 버려요
조용히
될수록 당신의 자리를
아래로 낯추세요.
그리구 기다려 보세요.
모여들 와도
하거든 바닥에서부터
가슴으로 머리로
속속들이 굽이돌아 적셔 보세요.
허잘것없는 일로 지난날
언어들을 고되게
부려만 먹었군요.
때는 와요.
우리들이 조용히 눈으로만
이야기할 때
허지만
그때까진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해요.
1960년대에 처음 참여 시 를 지은 원조 시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김 수영, 고 은, 신 경림, 김 지환, 등의
시인들이 연 이어 참여 시를 지었다.
신 동엽의 이 시는 독재 억압에 의한 쇠 항아리 라고 표현도 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는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 (畏 경사경)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 (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 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좋은 언어**
외치지 마세요
바람만 재티처럼 날려가 버려요
조용히
될수록 당신의 자리를
아래로 낯추세요.
그리구 기다려 보세요.
모여들 와도
하거든 바닥에서부터
가슴으로 머리로
속속들이 굽이돌아 적셔 보세요.
허잘것없는 일로 지난날
언어들을 고되게
부려만 먹었군요.
때는 와요.
우리들이 조용히 눈으로만
이야기할 때
허지만
그때까진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