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화
봄이 터진다
섬진강변에 매화가 터진다
바다 타고 육지에 오른 바람이
지리산 높은 봉우리 부딪쳐
잠시 숨 고르더니
잠자던 매화나무사이 오가며
자분 자분 온기를 푼다
은근하면서 수줍은
봄볕이 좋고 봄바람 신선하여
매화는 이날에야 다소곳하다
예쁘고 착한 꽃들
시샘하여 아양 떨어댈 때면
간들간들 우리의 입짓도
까륵 까르르 요란을 떤다
*푸른별*
섬진강변에 매화가 터진다
바다 타고 육지에 오른 바람이
지리산 높은 봉우리 부딪쳐
잠시 숨 고르더니
잠자던 매화나무사이 오가며
자분 자분 온기를 푼다
은근하면서 수줍은
봄볕이 좋고 봄바람 신선하여
매화는 이날에야 다소곳하다
예쁘고 착한 꽃들
시샘하여 아양 떨어댈 때면
간들간들 우리의 입짓도
까륵 까르르 요란을 떤다
*푸른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