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을(카르페 디엠)

하늘 나는 새를 보라

서문섭 2019. 10. 31. 11:15

 

하늘 나는 새를 보라
누가 보살펴주지 않아도
먹고 마실 걱정이 없다
나뭇가지에나 수풀 속
종족 보존을 위한 집 지을 뿐
살기위해 지은 것 아니다

미물보다 낫다는 인간은
고작 백년도 못살면서
마치 천만년 살 것처럼
먹고 마실 것 위해
대가리 처박고 아귀다툼 하지

아둔한 생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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