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雪木
죽은 듯
잠들어있던 나목
봄기운 탓일까
마디마디 눌렸던 관절
벙글어 눈뜨는 떨켜에
잎 틔어 푸르고
연둣빛 생각지도 못한
어느 봄날 손님처럼,
아름다워라
참 고와라
잠들어있던 나목
봄기운 탓일까
마디마디 눌렸던 관절
벙글어 눈뜨는 떨켜에
잎 틔어 푸르고
연둣빛 생각지도 못한
어느 봄날 손님처럼,
아름다워라
참 고와라
'작가마을(카르페 디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인이 되고 싶다 (0) | 2019.11.02 |
---|---|
하늘 나는 새를 보라 (0) | 2019.10.31 |
삭정이 (0) | 2019.10.31 |
해운대 미포길에서 (0) | 2019.10.30 |
시인이라면 (0) | 201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