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시(動物詩)

알바트로스

서문섭 2019. 11. 9. 06:07

한 마리 새가 되리라

연작燕雀*보담은            
신천옹信天翁*이 낫겠다
오래 날아도 지치지않는
알바트로스,
 
천리객창 삼키듯
하늘높이 날아오르고
바다멀리 누비며
오래토록 날 수 있는
한 마리 새가 되리라
 
외로운 새 일지언정
날개와 꼬리 검게 펴고
하얀 배 낭창낭창 미끄러지듯
먼 곳까지  날 수 있는
알바트로스가 되어 보리라.
 
*연작=제비와 참새
*신천옹=멀리, 높이, 오래 날 수 있는 현존하는 새
 흔히, 바다를 나는 새, 외로운 새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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