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한 마리가
새파랗게 울고 있다
가로등 옆 첨상아래
뭇사람 발길에 채인
들 고양이와 몇 마리 배암들
으스스 가슴 조이는 뒤란에서,
제네들은 언제 먹이사슬을 배웠을까
배고픔의 설움과
찾아나서야 할 설움 그리고 설움
얼마든지 있어
긴장하는 파랑새 울음이 길다
울음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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