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시(動物詩)

새鳥 1

서문섭 2022. 4. 13. 11:26

훨 훨 날면서 누고

누면서도 나는

텅 빈 공간속에서

날고 누고 울고 웃고

 

처마에선 또

날면서 찍 찍

깔기기를 거듭하더니라

새는

 

변비가 전혀 없고

혈변이 없고

치루를 모르며

치핵을 비웠으며

 

비우고 비웠더라

새는 누어서 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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