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늘에서 보내온 편지)

고난의 잔

서문섭 2019. 11. 9. 09:54

시듬같은 아품의 눈물로

내 희망이 시들어 갈 때
고난의 언덕
가시나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내 눈물 닦으시는 주님
뜨거운 그 사랑
하늘영광 다 잊으시며
은총의 혈흔을 떼어
젊고 아름다우심
날 위해 뿌리네
 
사랑 찾기 전엔
고난의 잔 중요치 않았으나
백합화의 시듬이 아닌
또 하나의 피움을 위하여
후회하는 시듬도 아닌
그 사랑 내 마음에 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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