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 바다가 태양을 삼키는
노을 비낀 저 하늘을 보라
조각달이 유유히 거닐어
낮인지 저녁인지 알 수가 없구나
저문 햇살 머리에 이고
달빛에 취한 소슬바람
흔들리는 가슴 저민 이 황혼은
어느 세월이 놓고 간 아픔인가
불혹을 넘고
오륙십도 넘은 세월
늬엿늬엿 날 보라는 해넘이 같은 생
저물어 지는 길 잃은 길목이다
고뇌에 찬 삶이란 게
형체없는 바람만 휙휙 불어
나를 외롭게 흔들고 지난다
노을 비낀 저 하늘을 보라
조각달이 유유히 거닐어
낮인지 저녁인지 알 수가 없구나
저문 햇살 머리에 이고
달빛에 취한 소슬바람
흔들리는 가슴 저민 이 황혼은
어느 세월이 놓고 간 아픔인가
불혹을 넘고
오륙십도 넘은 세월
늬엿늬엿 날 보라는 해넘이 같은 생
저물어 지는 길 잃은 길목이다
고뇌에 찬 삶이란 게
형체없는 바람만 휙휙 불어
나를 외롭게 흔들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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